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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2 14:04
유수암천 
 작성 : 녹고뫼
조회 : 2,361  
유수암 절동산 북쪽 밑자락에 사철 샘이 솟아 흐르는데, 이물은 유수암리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동네 주민들까지 이용하였던 귀중한물입니다.
 
유수암천은 김통정 장군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항파두성을 근거지로 삼으면서 고성리의 구시물과 옹성물을 비롯하여 이 유수암천까지 식수로 사용하게 되면서 유수암천의 초기 형태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유수암천의 머릿돌 곁에 세워진 비석 내용의 일부를 옮기면, “한라산 서북나래 드리운 곳에 우뚝 솟은 절마루! 그 아래 십리허에 봉소형(蜂巢形)을 이루며 감천(甘泉)이 용출하매 이름하여 유수암이라 하였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유수암천이 지금처럼 깔끔한 모습을 갖춘 것은 1987년 10월로 주민들은 지금도 유수암천이 마을을 지켜왔다고 이야기합니다.
항상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설촌 이래 단 한 번도 호열자(콜레라)같은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마을 주민들 중에서도 중병을 앓다가 죽은 경우가 거의 없다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군마 급수용으로 도처에 물이 필요했던 삼별초군은 그만큼 물의 소중함을 깨달아, 원천(源泉)은 더럽혀지지 않도록 두 칸으로 나누어 식수조와 저수조를 만들었으며, 그와 함께 물이 흐를 수 있는 통로를 통해 다시 20여m 떨어진 장소에 세 칸으로 구분된 세탁장을 만들어 놓았으며, 그러고도 남은 물은 버리지 않고 커다란 연못을 만들어 우마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에 팽나무 군락지가 있어 끊임없이 흐르는 샘들이 주변에 여럿 분포하고 있고, 이들 샘은 극심한 가뭄에도 그치지 않으며 여름에는 빙수와 같이 차고 겨울에는 따스하다고 합니다. 
 이물은 북서쪽으로 흘러 과거 계단 논농사에 이용되었고, 지금도 그 곳으로
 물이 흘러가고 있어 과거 논농사를 지었던 곳은 현재 과수원으로 이용되거나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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